[주담대 완전정복 #3] 신COFIX vs 구COFIX, 어떤 기준을 택해야 할까?

1. COFIX란 무엇인가요?

COFIX(Cost of Funds Index)는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들어가는 실제 비용을 반영한 지표입니다.
은행연합회에서 매달 공시하며, 시중은행은 이를 기준으로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를 결정합니다.

 

2. COFIX의 세 가지 종류 정리

 

COFIX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. 아래 표는 각 기준의 공시 시작 시점과 구성, 특징을 비교한 것입니다.

구분	공시 시작	주요 구성	특징
신COFIX	2010년~	신규 취급 정기예금·채권 등	시장 금리 반영 빠름
구COFIX (잔액기준)	2010년~	기존 잔액 위주	금리 반영 느림, 보수적
신 잔액기준 COFIX	2019년~	기타 예수금·결제성 자금 포함	안정적이며 기준 인하기 유리

 

3. 2025년 3월 기준 COFIX 비교 수치

 

2025년 3월 기준 각 COFIX의 수치 및 전월 대비 변화를 아래 표에 정리했습니다.

기 준	금리(2025.3)	전월 대비 변화	특 징
신COFIX (신규취급액 기준)	2.97%	-0.11%p	금리 하락 시 빠르게 반영
구COFIX (잔액 기준)	3.36%	-0.06%p	기존 잔액 기준, 변화 완만
신잔액기준 COFIX	2.89%	-0.03%p	최근 인기, 안정성 높음

 

4. 실제 대출자에게 어떤 기준이 유리할까?

 

신COFIX가 유리한 경우

• 기준금리가 인하되는 상황에서 빠르게 낮은 금리를 적용받고 싶을 때
• 금리 하락기 초기에 대출을 실행하고자 하는 경우
• 대출 기간이 짧거나 중도상환을 고려 중인 경우
  
  

 

구COFIX가 유리한 경우

• 시장 금리의 급등락이 걱정되는 경우
• 예측 가능한 금리 흐름을 선호할 때
• 장기 안정적 상환이 목표일 때
  
  

신 잔액기준 COFIX가 유리한 경우

• 금리 인하기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일정한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싶을 때
• 정책 상품이나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상품과 병행할 경우
  
  

 

5. 대출 실행 시 확인해야 할 것

 

• 은행별로 COFIX 적용 기준이 다르며, 동일한 상품명이어도 금리 기준이 다를 수 있음
• 반드시 대출 상담 시 "이 상품은 어떤 COFIX 기준인가요?"를 확인
• 조건별 우대금리, 상환 방식, 중도상환수수료까지 함께 비교해야 정확한 판단 가능
  
  

6. 마무리

 

 2025년은 금리의 큰 방향이 하락세로 향하고 있지만, 그 속도와 반영 시점은 COFIX 기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.
따라서 어떤 COFIX를 기준으로 한 대출 상품을 선택하느냐는 단순히 금리 수준만이 아니라 대출자의 계획과 상황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.

신COFIX는 빠른 반영으로 단기 혜택에 강하고, 구COFIX는 안정적이지만 반응이 느립니다. 신잔액기준 COFIX는 그 중간에 위치하며 최근 들어 많은 은행들이 적용하고 있는 만큼, 가장 많은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는 지표입니다.

결국 중요한 것은 금리 기준을 이해하고, 내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유연한 전략입니다.